https://www.youtube.com/watch?v=Fw6ZiPgWLWo
연봉이 높기로 유명한 증권사 IT 직군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취업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 평소 궁금해하다가 안산학생님의 유튜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한 번 보고 넘기면 다 까먹을게 뻔하기 때문에 유튜브 내용 정리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증권사의 IT직군은 개발이라기보다는 전산 쪽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 안에도 다양한 직군이 존재하는데,
- 계정계
- 채널계
- 인프라
- 보안
- 기획
이렇게 5개의 직군이 있습니다.
1. 계정계:
계정계의 경우는 원장 (거래장부, 고객이 거래했던 내용, 고객정보 등)을 다루는 일을 합니다.
원장은 다른 말로 코어뱅킹이라고도 합니다. 고객정보도 다루면서 고객의 거래내역을 조사하는 것과 같은 일들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DB를 만지거나 다른 부서의 요청이 있으면 데이터를 뽑아주는 일도 한다고 하네요.
2. 채널계:
웹 개발, 앱 개발, 프로그램 개발을 주로 하는데 IT회사에서 하는 다양한 라이브러리,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개방적인 분위기가 아닌 개발 스택들이 거의 다 레거시 시스템인 경우가 많습니다. (ex. 이클립스를 사용하지 않고 스파이더라고 하는 다른 개별 툴을 사용하고 스프링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도 많음)
회사에서 새로 하는 이벤트 화면을 주로 개발하고 나라에서 수시로 바뀌는 정책에 따라 웹 페이지들을 바꾸는 일을 합니다. 새 플랫폼 개발이 아닌 유지보수를 한다고 합니다. 증권사나 은행과 같은 금융권 채널계에서 경력을 쌓더라도 그 기술력이 높지 않아 네카라와 같은 곳에서 경력을 인정받기는 힘들 수 있다고 합니다.
3. 인프라:
소프트웨어(DB, 각종 툴) 운영, 하드웨어 (서버, 장비) 운영 ,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많아보이는 직군입니다.
4. 보안:
증권사에서 보안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보안이 아닌 내부보안 관련 일을 주로 합니다. 직원들이 어떤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지와 그 웹 사이트와 같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악성코드는 없는지 확인하는 부서입니다.
5. 기획:
정책이 바뀐다거나, 새로운 마케팅이 있을 때 일을 분배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서입니다. ex) 이런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니 계정계에서는 이에 맞는 API를 만들어 주세요. 이벤트를 해야 하니 계정계에서는 웹 페이지를 만들어 주세요. 와 같이 각 부서에 일을 뿌려주는 역할
유지보수를 주로 한다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발은 어떻게 할까 ?
ex) 차세대: U2L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바꾸는 작업, 현재 상당히 많은 증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업
이런 일들은 대부분 외주를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외주 업체에서 개발이 끝나면 그 업체로부터 교육을 받고 이후에 유지보수를 하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증권사는 자체 개발을 하는 일은 거의 없고 유지보수가 대부분인데, 예전부터 이런 프로세스가 확립되어 있었고 이 프로세스를 벗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 증권사에 잘 맞을까 ?
네카라쿠배와 같은 회사들과 증권사는 정 반대의 회사입니다. 개발자로서 새로운 기술 습득과 서비스 제공에 대한 목표의식이 있어 개발을 하는거라면 네카라쿠배와 같은 서비스 회사로 가는 것이 맞을 수 있고,
그게 아니라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에 있던 것에서 효율성만 높이는 개발을 하고 싶다면 증권사, 금융권이 좀 더 잘 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효율을 높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증권사와 가깝지 않을까라고 하네요!
* 카카오 뱅크, 토스 같은 곳에서도 원장(코어뱅킹)을 사용하기 때문에 금융권 계정계에서 경력을 쌓은 개발자가 카카오뱅크, 토스로 이직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채널계의 경우는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금융권 IT직군에서 다른 증권사, 은행을 제외한 IT회사로의 이직은 따로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증권사 공채 팁!!
증권사에 입사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기술적인 것보다는 개념
. 원장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증권에 대해 관심이 있음을 어필, 면접에서도 물어본다고 합니다.
. 물론 컴퓨터 공학에 대한 지식(운영체제, 네트워크 등) 기술적인 것의 기본은 알고 있어야 하지만 딥하게 는 물어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 안정적인 기술을 선호한다는 느낌으로 자소서를 준비.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와 같이 말을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겠다와 같이 말을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 증권사들이 보수적인 경향이 많아 신입사원을 뽑을 때 학벌을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